소천 조경자 서예가 개인전 개최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5일 개막
의암 시문집속 작품 서예로 승화

▲ 의암강령
▲ 의암강령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졸졸 흐르는 샘물은 근원이 있어 바다까지 닿고 큰 나무 꺽어져 새로 돋은 움은 뿌리있어 마침내 구름 찌르지”

의암 류인석 선생의 항일애국정신을 붓글씨로 알려 온 소천 조경자 서예가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5일 개막했다.의암시문집 속 작품을 서예와 캘리그라피로 승화시킨 작품 16점이 오는 11일까지 전시된다.한얼문예박물관 1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초대 개인전이다.

조경자 서예가는 24년간 이어온 서예 활동기간의 절반을 의암선생 시와 함께 했다.구한말 의병투쟁을 이끈 의암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다.

조 서예가는 “의암 선생이 강령을 통해 전한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활짝펴고,등뼈를 꼿꼿이 세우고,튼튼한 다리로 서라는 가르침은 요즘 시대에도 와닿는 말씀”이라면서 “의암 선생 시를 꾸준히 작품으로 만들며 그 마음을 새기는 시간이 행복하다.많은 분들이 의암정신을 다시 짚어보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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