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
영·유아 전염병 감염에 취약
일부시설 7일까지 휴원 조치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늘어나면서,감염 공포가 태백지역 어린이집·유치원으로 확산되고 있다.A유치원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조리사 1명이 지난달말 중국을 방문,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휴원을 결정했다.해당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유치원도 오는 7일까지 자율등원 지침을 내렸다.C어린이집에서는 부모와 자녀 2명이 해외를 방문,현재 등원하지 않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난달말 태백지역 어린이집 전체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이 기간 일부 교사,부모,자녀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 모두 이상소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원 자체를 꺼리고 있다.영·유아가 전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다.

5일 기준 태백 어린이집에 등록된 영·유아 1113명 중 60% 가량인 690명이 등원했다.어린이집도 학부모들의 보육실 출입을 제한하고 자녀 배웅을 실외에서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지난달말 중국인 확진환자 부부와 딸이 강릉 일대를 방문,강릉을 다녀온 태백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4세 자녀를 둔 손모(38·여)씨는 “맞벌이 부부여서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는데,해외여행을 다녀온 시민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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