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송암주경기장 N·E석서 운영
장애인석·시야 방해 등 문제 해결
강릉, 트랙보호 문제로 설치 제외

▲ 강원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본부석 맞은편 좌석(E석)에 1500여석 규모의 가변석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강원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본부석 맞은편 좌석(E석)에 1500여석 규모의 가변석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강원FC가 2020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강원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본부석 좌측 골대 바로 뒤편(N석)과 본부석 맞은편(E석)에 가변석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강원FC는 2018년 15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N석을 설치했고,지난해 같은 규모의 E석을 설치해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강원FC는 올 시즌에도 N석과 E석을 설치해 관중들의 생생한 경기관람을 돕는다.특히 강원FC는 올해 처음으로 E석에 맨 앞줄에 장애인 좌석을 설치해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난해 E석 맨 앞줄에서는 경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기존보다 가변석 높이를 높여 관중들의 시야 확보를 했다.E석 양쪽 끝에 있는 일부 좌석들은 경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이번에는 설치하지 않는다.

강릉에서는 오는 5월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총 10경기(스플릿 라운드 포함)를 진행한다.경기가 펼쳐질 강릉종합운동장에서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하지만 강릉시에서는 도내 육상선수들이 사용하는 트랙보호를 위해 가변석 설치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축구전용구장 관람석이 아닌 종합운동장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되면 운동장과 관중석의 거리가 멀어 경기를 제대로 지켜보기 힘들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본부석 왼쪽 코너킥 옆쪽에 따로 응원석을 만드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강원FC 관계자는 “올해도 가변석을 설치하는 등 축구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춘천과 강릉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29일 오후 4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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