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회 개회·안건 19건 심의
노선개편 타당성·인수과정 점검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의회가 시내버스 개편,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설립 등 올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제297회 춘천시의회 임시회가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열린다.이 기간 시의회는 조례안 9건을 비롯해 19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각 부서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한다.

이번 임시회 기간 가장 큰 쟁점은 시내버스 개편이다.지난해 11월15일 56년만의 노선개편 이후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시는 1월1일자로 시내버스 노선을 부분 조정했고 오는 26일부터는 마을버스 조정안을 적용할 방침이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여전히 환승체계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데다 최근들어 시내버스 대주주인 녹색시민협동조합이 춘천시민버스 주식을 분할매각 하겠다고 밝히는 등 춘천시민버스가 내우외환의 상황에 휩싸인 상태다.더욱이 춘천시민버스 측이 노선개편 이후 경영이 악화됐다고 주장,노선개편의 실효성 마저 도마 위에 올랐다.때문에 의원들은 노선개편의 타당성,녹색시민협동조합의 시내버스 인수 과정,인수 이후 춘천시의 관리감독 등에 대해 강도높게 점검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 통과 여부도 관심이다.지난해 말 시는 마을자치지원센터 설립 조례안,출연 동의안,당초 예산안까지 한 회기에 3건을 동시에 상정,“절차에 맞지 않다”는 시의회의 지적을 받았다.결국 지난해에는 설립 조례안만 통과됐다.시는 이번 회기에 9억1200만원 규모의 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을 상정,7월에는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의회는 7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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