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연관 허위 사실 확산
외국관광객 대부분 동남아
화천군, 유언비어 강력 대응

▲ 화천군이 산천어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 화천군이 산천어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수영 기자]화천산천어축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유언비어와의 전쟁에 나섰다.군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특히 화천산천어축제와 연관된 완전한 허위의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최근 언론사 사이트 댓글에 중국인들이 산천어축제장을 활보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가 나돌아 관광객과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산천어축제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거의 없고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이 대부분이라며 이 같은 유언비어에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향후 날조 및 유언비어 등 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또 공직자들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공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외부에 누설할 경우에도 관련법에 의거해 강력히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오전 발열 증세를 보이는 50대 여성 A씨가 남편과 함께 스스로 군보건의료원을 찾았다.이에 보건의료원은 매뉴얼에 따라 즉시 강원도보건환경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이날 오후 5시50분 음성판정을 받았다.또 이날 응급실과 진료실 방역소독,살균 등의 필요한 조치를 모두 마쳤다.

군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지역 주민들의 혼돈과 불안이 가중되는 만큼,각종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는 어떠한 타협 없이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동시에 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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