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감차 철회 강력 촉구
건의서 국토부·코레일 발송

속보=오는 3월 2일 KTX 고속열차 동해역 연장운행 개통과 동시에 강릉역 운행 횟수 감축 계획으로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 5일자 2면,6일자 12면,7일자 14면 연속보도) 강릉시의회가 계획 철회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시의회(의장 최선근)는 7일 윤희주 의원 대표발의로 ‘KTX 강릉선 감차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발송했다.

의회는 건의안에서 “동해연결선 개통은 정동진을 비롯 강릉 남부권 발전을 이끌고 크루즈산업,지방공항,동해자유무역항을 연계해 동해안권 도시들의 상생발전에도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서 환영하지만,관광발전과 이용객 증가 추세,국토 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강릉역 운행 횟수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지난 2017년 개통된 강릉선은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견인한데 이어 강릉시의 ‘관광거점도시’와 ‘2024년 청소년동계올림픽’ 대회의 중심 교통망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릉선은 개통 2년만에 누적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지금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강릉이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KTX 활성화가 증폭될 계기가 마련됐음에도 국가 최대역점사업에 역행하는 독단적 감차 계획을 세우는 것은 지역사회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강릉지역에서는 소상공인 등도 KTX 고속열차 감축운행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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