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편의점서 판매
순두부 28% 사용 프리미엄 제품
신종코로나 여파 식당 부진 대조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부부가 강릉을 방문한 후 강릉지역 순두부 음식점들은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나 강릉 명물 초당순두부로 만든 아이스크림(사진)은 편의점 인기 품목으로 등극했다.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강릉지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부부의 강릉 방문 소식이 알려진 후 외출을 최소화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음식점들의 매출이 급격히 추락했다.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기피하는데다 특히 확진자가 강릉에서 순두부를 먹은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식당들은 더욱 어려움이 커졌다.강릉에서 순두부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60)씨는 “강릉에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외지인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고 단골 손님들도 찾아오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반면 강릉 명물인 초당 순두부를 재료로 만든 편의점 아이스크림은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인기 상품으로 등극해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강릉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은 강릉 초당 순두부를 28% 사용한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으로 에버스톤에서 생산하고 제스트코에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강릉의 1등급 해양수를 사용,건강을 생각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악재로 유통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신제품은 편의점 업계에 호재다.춘천에서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52)씨는 “순두부 아이스크림은 요즘 아이스크림 상품군 중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며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이 날수록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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