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1명 협동조합 구성·운영

폐광지역 정선 고한 주민들 주축으로 창립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이사장 안훈호 구공탄구이 대표)은 골목 상점을 운영하는 11명의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1인당 100만 원 이상의 출자금을 출연하고 이사와 감사 등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말 국토부의 도시재생 소규모 뉴딜사업에 선정된 후 고한 18리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인적자원과 상가의 물적 자원을 각각 결합해 경제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플랫폼을 1년 동안 구축했다.마을호텔은 기존의 마을 상점들을 호텔처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소규모 자본으로도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했으며,앞으로 주변마을과 상점으로의 확장하고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장점이 있다.

협동조합은 한 달간의 운영 준비를 마치고 내달부터 영업에 나서 마을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군과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도 지난해 말 마을호텔 객실동 건립을 완료하고 운영의 핵심주체인 주민 역량강화도 지원 중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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