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 출연안 가결
시비 8억원 출연·7월 운영
“마을자치 경험한 인력 필요”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이 춘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센터 설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10일 1차 회의를 갖고 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을 심의,원안가결 했다.

춘천시는 마을자치지원센터를 재단법인으로 설립,여기에 8억원을 출연하는 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건물은 시청 옆에 위치한 옛 춘천문화원을 리모델링하기로 했으며 마을자치지원센터에서는 마을자치종합정보시스템 구축,마을자치 활동가 발굴·육성,교육·컨설팅 개발과 운영,마을자치활동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마을자치지원센터를 통해 시는 시민주권을 구현하고 마을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본격적인 운영시기는 오는 7월이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마을자치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마을자치 전문 인력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운기 의원은 “아직 지역 내 마을자치 인력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채용을 추진하다 보면 단순업무 지원에 그칠 수 있다”며 “마을자치를 경험한 인력이 들어와야 주민자치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석 의원 역시 “행정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민자치회 속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인력을 채용할 때도 주민소통 능력,마을자치에 대한 마인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상민)는 ‘춘천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했으며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황환주)는 ‘춘천시 착한가격 업소 지원 조례안’을 원안가결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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