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단체 군청 항의 방문
군수권한대행 퇴진운동 불사
군 “안정성 검토·공모 보류”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속보=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100억원대 에어돔 설치 공모사업 신청을 포기한 횡성군의 결정(본지 6일자 16면·11일자 21면)에 대해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횡성군 공근면 이장협의회,노인회,체육회를 비롯한 사회단체장은 11일 횡성군 부군수실을 방문,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건립 사업’을 포기한 사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한두만 공근면 이장협의회장은 이날 “당장 예산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 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군수권한대행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항의했다.이에 대해 유명환 군수권한대행은 “내부 타당성검토결과 시설운영비나 안정성면에서 검증할 수 없어 현재로서는 공모 신청을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 공근면 사회단체장은 시내 곳곳에 군의 공모포기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게첨하는 한편 오는 13일 군의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에어돔 공모사업 신청을 재촉구하는 한편 베이스볼테마파크 시설의 활성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00억원대 규모의 사계절 전지훈련용 에어돔 설치사업 공모를 접수받고 있다.군은 당초 베이스볼테마파크 내 야구장 1개면과 축구장 1개면 등 2개면에 에어돔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공모신청을 검토해 왔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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