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 합성용 시스템
13만 달러 규모 10월 납품
현지 관련기술 도입 첫 사례

▲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에 첫 수출되는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첨단 장비.
▲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에 첫 수출되는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첨단 장비.

[강원도민일보 안의호 기자]철원에서 개발된 나노소재합성용 플라즈마 첨단장비가 해외에 첫 수출된다.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원장 황명근,이하 연구원)은 12일 연구원 자체 설계기술로 개발한 첨단 플라즈마 장비를 이달 말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3월 베트남 VAS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0월 13만 달러 규모의 플라즈마 장비를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장비 제작을 완료하고 수출절차를 진행중이다.이번 수출은 해외에서 철원의 플라즈마 나노소재 합성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과 베트남에서 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원을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수출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동송농공단지의 입주업체인 아모그린텍 철원공장에 나노소재 합성용 플라즈마 시스템을 제작·설치했다”며 “앞으로 이들 장비를 통해 메탈-그래핀 등 다양한 나노소재의 합성과 대량생산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 소재부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그린텍은 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과 함께 중앙정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분야) 강소기업 55개사에 선정됐으며 철원공장을 가동하면서 지역 주민 50여명의 신규 고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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