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404억원 투입
9월 착공·분양 돌입 전망
소규모 공장 조성 가능

▲ 퇴계농공단지 2차 위치도.
▲ 퇴계농공단지 2차 위치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 퇴계농공단지 바로 옆에 민간자본으로 2차 농공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퇴계농공단지 바로 옆인 퇴계동 산2번지 일원에 퇴계농공단지 2차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민간자본 404억원이 투입되며 면적은 8만7695㎡(2만6527평)이다.시는 기존 퇴계농공단지 부지가 협소하다는 기업인들의 요구가 잇따라 지난해 민간제안사업으로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9월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지난해 말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국토교통부를 통과,현재 사업시행자 측이 환경영향평가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내달 춘천시의 산업(농공)단지계획 승인신청을 거쳐 합동 주민설명회,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청·강원도 협의가 끝나면 오는 9월부터 착공과 분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사유지 보상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퇴계농공단지 2차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 퇴계농공단지 부지 부족 문제 해결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1991년 조성된 퇴계농공단지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부지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시는 퇴계농공단지 2차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 당 분양 부지를 500평에서 1000평 이내로 조정해 소규모 공장 조성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반면 남춘천산업단지는 중규모 공장을 조성,산업(농업)단지 별로 규모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홍승표 기업과장은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며 “여러 규모의 공장과 기업을 유치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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