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 주민 공동대책위 출범식
사업 포기까지 무기한 투쟁 돌입

▲ 원주시 지정면 간현2·4리,문막읍 동화리 주민들은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 간현리 골재파쇄장 신고 수리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원주시 지정면 간현2·4리,문막읍 동화리 주민들은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 간현리 골재파쇄장 신고 수리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속보=골재 파쇄장 건립(본지 2월13일자 12면)이 추진 중인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일대 주민들이 시설 철회시까지 무기한 총력 대응키로 했다.지정면 간현2·4리,문막읍 동화리 주민들은 13일 시청에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이은 기자회견을 통해 “골재파쇄장이 들어서는 곳은 시가 국내 제1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간현관광지 초입으로 주민 피해 뿐 아니라 간현관광지 육성 시책에도 역행한다”며 “파쇄장 설치가 신고제이지만 시가 제대로 현장조사를 했더라면 사업 신고를 수리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이 즐비한 데다 지정초교와도 300~400m로 근접하다”면서 “여기에 또 공장 설립부지가 민가 지대보다 높아 비산먼지 등이 아래로 흩날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는 19일 학습권 침해 관련 학부모 기자회견,26일 지역상인 기자회견에 이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간현관광지에서 결의대회에 나서는 등 사업이 포기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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