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국적 피의자 2명 마드리드서 검거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속보=강원랜드 슬롯머신 현금상자를 털어 해외로 도주(본지 2월 11일자 5면)한 페루 국적의 외국인 절도범들이 스페인에서 긴급체포 됐다.정선경찰서는 13일 새벽(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페루 국적의 피의자 A(44)씨와 B(31·여)씨가 공조수사 중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검거됐다고 밝혔다.범행 후 일당이 해외로 달아난 지 6일 만이다.

이들은 태국과 중동 카타르를 거쳐 스페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피의자들은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쯤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현금상자를 훔친 후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도주했다.정선경찰서는 이들 피의자들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하고 사건을 수사해 왔다.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홍콩 국적의 30대 남성의 행방도 인터폴에 의뢰해 추적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피의자 2명은 범죄인 인도절차를 밟아 신병을 확보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피 중인 공범도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절도범들은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렌터카를 빌려 범행 당일인 지난 7일 강원랜드를 방문,카지노 슬롯머신 현금상자(2200여만원)를 털어 태국으로 도주했다. 윤수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