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새잎이 움트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2020년은 강원치안 질서의 새로운 도약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필자는 오랜 세월동안 치안현장에서 겪어온 질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본다.

질서는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어릴 때부터 잘 지켜온 질서는 성인이 되어 어떠한 안전사고도 막을 수 있는 바탕이 된다.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가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한국인 비판이라는 책에 공공장소에서 한국인들의 질서 불감증을 질책했다.이를 보며 수치심을 느끼고 우리도 질서의식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켜 아무도 안 보는 한적한 곳에서도 신호를 준수하는 정도의 질서수준을 외국인에게 보여줘야 한다.한 나라 국민의식 수준은 질서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법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에 따라 좌우된다.도로 위 무법질서,과속,중앙선 침범,끼어들기,차선시비에 따른 운전자간 멱살잡이 현장 등 수없이 겪은 눈살 찌푸리게 하는 풍경들을 이제 되풀이 하면 안된다.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강원도가 또 다시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대회의 성공을 위해 도민들의 잘 준비된 기초질서 의식을 바탕으로 친절,청결봉사로 해외 선수단과 도민을 보호해야 한다.이를 통해 질서정연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때다.

고승기 평창지구대 순찰팀장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