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작가회 회원시]

1+1=2잖아

그런데

1+1=1이야*

쌍둥이 남매가 아버지와 형을 만났을 때의

경악



0과 1이 사는 단칸에서

‘이놈아 살살 해라’

0+1=0이 되려고

용을 쓴다



금기의 페인트가 벗겨진

창호 안에서

칠순의 0이

분별없는 1 밑에서



박재연


*드뇌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의 대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