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1일부터 사흘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해 4월 총선과 관련해 민심을 물은 결과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3%,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반응은 45%로 조사됐다. 13% 의견 유보.

앞서 2019년 4~6월과 2020년 1월 등 모두 네차례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10%포인트 우세했으나 이번에는 정부 견제론이 2%포인트 높게 나왔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4월 총선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76%가 ‘관심 있다’고 답한 반면 ‘관심 없다’는 응답은 24%에 그쳐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낙연 전 총리 2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10%, 윤석열 검찰총장 5%, 안철수 전 국회의원·이재명 경기도지사 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무당(無黨)층 27%,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주대비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1%포인트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44%가 긍정 평가, 49%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분석돼 지난주와 같았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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