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시·도 여행횟수 조사
지난해 도민 61.6% 만 관광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낮아

강원도민의 국내관광여행 경험과 1인당 여행횟수가 타시도 대비 낮은것으로 조사됐다.14일 통계청의 ‘시·도별 국내관광여행횟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민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관광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강원도민은 6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시·도 중 제주(56.3%) 다음 두번째로 낮다.국내관광경험이 높은 세종(79.2%),광주(77.7%),충북(76.0%)과는 10%p 이상 격차를 보였다.강원도민들의 최근 여행경험 추이도 2009년 58.5%에서 2011년 52.1%로 하락한 이후 2013년 60.2%,2015년 60.3%,2017 63.9% 등 6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같은기간 강원도민들의 해외여행경험 비율은 2009년 10.1%에서 2019년 25.1%로 꾸준히 상승해오고 있다.

인구 1인당 여행횟수도 강원지역은 지난해 평균 3.2회로 나타나 제주(2.0회),서울(3.1회) 다음으로 적게 나타났다.강원도민의 경우 당일여행보다 숙박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 당일여행 경험비율은 응답자의 39.1%인 반면 숙박여행은 46%를 기록했다.도내 관광 유경험자 기준 평균 숙박여행 횟수는 2.9회로 한번 여행때마다 평균 2.5일을 숙박했다.이밖에 도민들의 여가활용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22.6%로 나타났고 불만족 이유로는 경제적부담(5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 부족(22.1%),건강·체력 부족(16.0%),여가를 함께 즐길사람이 없어서(2.3%) 순으로 집계됐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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