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건설위, 건의안 상정·의결
“가평도심 통과시 개설 취지 퇴색”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등 강원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을 놓고 경기도 가평군이 가평 중심 노선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춘천시 노선안 채택 지원사격에 나섰다.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14일 ‘제2경춘국도 춘천시 노선안 선정 촉구’ 건의안을 상정,의결했다.경건위는 건의안에서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중 강원도 유일의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사업”이라며 “그러나 경기지역에서는 도로의 정체를 증가시킬 가평도심 통과와 진출입로(IC) 확대를 요구,제2경춘국도의 건설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46번 국도의 교통량이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과 정체가 심각해 간선도로 기능을 갖춘 대체노선 확보가 필요해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라며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에 있어 사업 목적성과 합리성에 부합하는 춘천시가 제시한 노선안을 선정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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