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이 강원도 최초로 피하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지난해 국내 첫 도입된 이식형 제세동기는 인체 내에 삽입돼 있다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감지하면 전기 충격을 통해 정상박동으로 회복시키는 기기다.기존에는 전극선을 혈관 안에 삽입했던 것과 달리 심장 부위 피부 밑에 삽입하는 방식이어서 혈관 합병증이 적다.감염 위험이 낮아 장기간 제세동기 삽입이 요구되는 운동선수,투석환자,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에게 유용하다.

박영준 교수는 “서울 대형병원에서 시도하던 시술이 지역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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