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200여컷 사진 담아
이근배·정현종·전상국 작가 글 수록

▲ 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도록 표지.
▲ 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도록 표지.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강원도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특별도록이 나왔다.국립춘천박물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발간한 이번 도록은 다양한 표정의 오백나한들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담긴 첫 사진집이다.모두 다른 몸짓과 얼굴을 하고 있는 오백나한을 편안하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200여컷의 사진과 글을 매치해 담았다.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오백나한의 사진작품도 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이근배·정현종 시인과 전상국 소설가가 오백나한을 마주한 후 써 내려간 글이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휴정(休靜)을 비롯한 조선시대 고승들의 선시도 수록됐다.

이와 함께 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로 돌아온 ‘창령사 터 오백나한-나에게로 가는 길’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관람객들이 오백나한 사이를 돌며 ‘소망 기원 돌탑’을 직접 쌓을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