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전국 4개 시·도서 개최
사전경기 여자 컬링 금메달
김보름 등 출격 3위 사수 관심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컬링 사전경기에서 도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도가 종합 3위(104점)를 달리고 있다.

올해 동계체전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서울,경기,경북 등 4개 시·도에서 전국 17개 시·도 임원 1205명과 선수 2645명 등 모두 38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도 선수단은 초등부 86명,중등부 67명,고등부 45명,대학부 14명,일반부 64명,임직원 110명 등 총 386명이 출전한다.

특히 강원도 컬링팀이 사전경기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개최 전부터 대거 점수를 획득했다.춘천시청 여자컬링팀이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을 6-5로 물리치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강원도청 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이에 도체육회는 단체전에서 잇따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반색하고 있다.또 본격적인 대회에서는 여자 매스스타트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김준호(춘천 출신·강원도청)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배추보이’이상호(하이원)와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이번 동계체전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종합 순위 3위 사수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이상호와 정동현은 매년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순위상승에 한몫했다.이상호는 이번 동계체전에 참가신청서를 냈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접고,재활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정동현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를 앞두고 있어 오는 19일에 열리는 경기만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회식을 운영하지 않는다.또 대한체육회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참가선수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각종 의료 비품 구비,경기장별 방역 등을 실시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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