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치 촉구 결의문 채택
지난해 11월 도내 첫 계획 발표
생산 5300억원 유발효과 기대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유치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의회가 지역사회 의지 결집에 나선다.

시의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직후 ‘방사광가속기 춘천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다.

시의회는 해당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각종 규제를 받아온 춘천의 현황을 알리고 홍천,원주와 연계한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서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춘천유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앞서 시의회는 최근 가진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유치에 춘천시가 좀 더 목소리를 명확하게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민 복지환경위원장은 “춘천시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유치에 도내에서 가장 먼저 뛰어들었는데 이슈를 선점한 만큼 강원도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다른 지자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공세를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시켜 필요한 빛을 만드는 과학시설로 물리,화학,바이오 분야 에서 활용되고 있고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업비는 1조원대로 추산된다.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연계사업을 포함해 생산 5300억원,부가가치 3400억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자리 창출 규모는 9100명으로 추산 중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연구소 유치 계획을 발표했으며 강원도·강원대와 협약을 맺고 연구소 유치에 공조하기로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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