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도로망계획 용역 반영
서면∼도심 연결 교량 확충
영서북부권 수요 충족 필요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 교통망 확충사업 최대 현안인 레고랜드~서면 연결과 용산IC~서상IC 간 교량 건설 여부가 연말 결정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두 사업 모두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하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 연구용역에 반영됐다.용역은 상반기에 완료되며 이후 기획재정부의 노선 조정·승격 승인을 거쳐 국토부 도로정책심의회 의결을 통과하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이에 따라 두 사업의 추진 여부 역시 올해 말 결정될 전망이다.

레고랜드와 서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70호선 노선변경은 레고랜드 사업 초창기부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시는 현재 춘천역~소양2교~여우고개 삼거리~신매대교 구간을 춘천역~레고랜드~에니메이션 박물관~신매대교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서면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교량이 신매대교뿐이라 추가 교량 확충이 필요한 데다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레고랜드와 서면을 연결하는 교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제2경춘국도 개설도 염두에 둬야 한다.

용산IC~서상IC 간 교량 건설은 총 사업비 600억원으로 추산되며 교량 규모는 500m다.국도대체우회도로인 신북~용산 구간이 2014년 개통됐지만 연결도로망이 부족해 철원,화천 등 영서북부권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추가 교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열린 국비확보간담회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지역 교통량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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