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저우시에 2만개 긴급 발송
자싱시·더양시에 순차 전달

강릉시가 코로나19 전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국제 자매도시에 방역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를 비롯해 자싱시,더양시 등에 마스크 3만5000개를 보낼 예정이다.특히 징저우시는 중국 우한시와 같은 후베이성으로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스크 2만개를 긴급,전달 키로 했다.시는 17일 국제특송으로 징저우시에 마스크를 보내고,순차적으로 자싱시와 더양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징저우시와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맺고 15년 넘게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교류를 갖고 국제적 우호협력을 다져왔다.마스크 전달 시 ‘용기를 잃지 말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영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김한근 시장은 “코로나 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확산되고 있고 인근 자매도시인 징저우시가 많이 위태롭다는 소식이 들려와 마스크를 전달하게 됐다”며 “자매도시 시민들이 하루빨리 바이러스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저소득층 등 주민들의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 마스크 25만 개를 긴급구입,보급에 나섰다.감염 취약계층 등 2만6000여명에게 오는 3월 6일까지 방역마스크를 전달한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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