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 영향 100m 구간 유실
시“최근 돌제 설치 영향 있었을 것”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가 지난 16~17일 밤사이 몰아친 너울성 파도로 인해 유실돼 레일이 공중에 떠 있는 등 피해가 발생,무기한 운행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구정민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가 지난 16~17일 밤사이 몰아친 너울성 파도로 인해 유실돼 레일이 공중에 떠 있는 등 피해가 발생,무기한 운행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구정민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로 인해 삼척의 대표 관광명소인 해양레일바이크 일부 구간이 유실돼 무기한 운행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삼척시에 따르면 16~17일 밤사이 몰아친 너울성 파도로 인해 근덕면 원평해변 해양레일바이크 100m 구간이 유실돼 17일 오전부터 운행을 긴급 중단했다.현장의 레일바이크 등이 파도에 완전히 휩쓸리면서 왕복 구간 레일이 공중에 모두 떠 있는 상태였고,바다쪽 옹벽과 나무들도 모두 쓸려나갔다.이 곳은 이달초에도 너울성 파도로 인해 레일바이크 법면이 90㎝ 정도 밖에 남지 않아 2~3일 운행을 중단하면서 응급복구가 진행된 뒤 운행이 재개되기도 했다.

시는 일단 이달말까지 예약분을 모두 취소하고 응급 및 항구복구에 나설 계획이지만,봄철까지 동해안 너울성 파도가 이어질 경우 복구가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레일바이크가 운행중인 원평해변은 그동안 너울성 파도 피해가 크지 않았던 곳이지만,최근 해당구역에 돌제가 설치되면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일단 해양수산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해양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복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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