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KBS1 오후 10:00] 일본 패망 후 한반도 이남에 진주한 미군정은 1945년 10월 ‘쌀의 자유판매’ 정책을 실시한다. 그러나 매점매석이 횡행하고 물가가 폭등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찾아오자 미군정은 다음 해 1월 일제강점기와 같은 ‘쌀 공출’을 단행한다. 불과 5개월 만에 뒤바뀐 정책으로 인해 혼란은 가중되었고 해방 1년 후 한반도는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맞게 된다.

1946년 10월 1일, 대구의 부녀자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턱없이 부족한 식량 배급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전국 300만 명의 봉기를 만든 폭풍, 대구10월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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