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서 성명·결의문 채택
제2경춘국도 시 노선안 관철
연구소 춘천 유치 당위성 강조

▲ 춘천시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춘천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 춘천시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춘천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의회가 제2경춘국도 춘천시 노선안 관철,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유치 등 춘천시 역점 사업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시의회는 17일 열린 제297회 본회의 2차 임시회에서 ‘제2경춘국도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성명’과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춘천유치 촉구 결의문’을 모두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예타면제 취지가 수도권과 강원도 간 접근성 향상이기 때문에 최단거리로 조성해야 함은 당연한 일임에도 경기도 가평군은 도로 정체를 가중시킬 가평읍내 우회 노선을 주장하며 배를 산으로 끌어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제2경춘국도는 춘천,철원,화천,양구 등 강원북부지역 지자체 주도로로,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간격을 둬 상권 침체를 막고 물류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상생 방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의회는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며 예산절감 효과도 있는 남이섬 남쪽을 통과해 춘천 서면 당림리를 잇는 노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춘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도 강조했다.시의회는 “수도권 인구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담보하기 위해 도시발전의 미래를 포기해야 했던 춘천에 대해 이제는 정당한 배려와 보상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이어 “춘천에 소재한 6개 대학은 연구와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공급할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방사광가속기 연구소가 춘천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가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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