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대처’ 평가 불구 감염경로 불명 환자 발생 경각심
국제사회도 우리나라의 이 같은 신속한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같은 외신은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방식을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신용카드 기록,폐쇄회로 화면,휴대폰 위치확인 서비스,대중교통카드,출입국기록 등 빅 데이터를 이용해 확진자의 위치를 면밀히 추적·공개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데일리메일은 한국정부의 광범위한 감시체계의 구체성과 온라인을 통해 관련정보가 즉각 공유된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했다고도 전합니다.
외신의 이런 평가는 물론 그동안 구축된 보건방역시스템과 정부와 보건 당국이 노력한 결과일 것입니다.그러나 사태는 진행 중이고 일희일비 할 때가 아닙니다.무엇보다 지난 16일 확인된 29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지금까지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방역체계 내에서 발병했으나 이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기존 환자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이번 사태가 유종의 미를 거둘 때 의미가 있습니다.새 학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6~7만여 명에 이르는 중국유학생들의 입국이 예정돼 있는 점도 또 다른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중국이 발병 초기 쉬쉬하다 화를 키웠고,일본은 매뉴얼에 의존하다가 낭패를 봤습니다.이들의 폐쇄성과 경직성은 우리의 타산지석이 돼야 합니다.향후 몇 주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정부 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국민 모두도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합니다.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위기극복의 첩경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