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전국동계체전 둘째날
금 18·은 18·동 17개 획득
이채원 통산 76번째 금메달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강원도 선수단이 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2일 차 경기에서 무더기로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는 19일 강릉,서울,경기,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경기(438점),서울(318점),전북(278점)에 이어 종합 4위(266점)에 자리했다.도선수단은 대회 2일 차까지 금메달 18개,은메달 18개,동메달 17개를 획득했다.강원선수단의 금맥은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쏟아졌다.

‘크로스컨트리 여왕’ 이채원(평창군청)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클래식5㎞에서 통산 7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1996년부터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지난해까지 7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그의 조카 이진복(강릉 중앙고)은 남자19세이하부 클래식10㎞에서 25분29초9로 1위에 올랐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김민우(강릉원주대)가 클래식10㎞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여자19세이하부에서는 이지예(상지대관령고)가 클래식 5㎞에서 1위를 차지했다.신승우(대관령중),한규민(진부초)는 각각 클래식5㎞와 클래식 3㎞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스노보드에서는 남자일반부 회전 경기에 출전한 정동현,홍동관(이상 하이원),경성현(홍천군청)이 각각 금,은,동을 싹쓸이했다.김소희(하이원)는 여자일반부 회전 경기에서 1분25초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바이애슬론에서는 은빛 행진이 이어졌다.양선직(진부고)는 평창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19세이하부 스프린트10㎞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이현준(황지중)과 황태령(통리초)은 스프린트6㎞와 스프린트 3㎞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대회 3일 차에는 김보름(강원도청)과 춘천 출신 김준호(강원도청)가 각각 3000m와 1000m에 출격한다.또 이채원은 크로스컨트리 프리10㎞와 복합경기에 출전,3관왕에 도전한다.그의 조카 이진복은 프리15㎞와 복합경기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정동현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일정으로 인해 동계체전 다른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김승호(원주 출신)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에 나섰다. 한귀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