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외식손님 급감 식자재 줄여
매출 최대 30% 이상 감소 경영난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코로나19로 도내 소비자들이 외출과 외식을 최소화하면서 요식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겪자 관련 유통업계도 경영난에 빠졌다.강릉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모(58)씨는 이달 들어 들여오는 식재료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강릉을 다녀간 이후 단체 회식 손님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외식 손님까지 감소하면서 식자재 신선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사내 회식을 취소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3%에 달했다.이처럼 외식업계가 위축되자 음식점을 대상으로 납품하는 유통업체에도 불똥이 튀었다.

춘천의 한 주류 유통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대비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소비자들이 외출을 최소화하면서 회식과 외식이 감소하자 거래처인 음식점에서 발주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음식점에 달걀,채소 등을 납품하는 춘천의 한 식자재 유통업체도 배달건수가 지난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코로나19로 인한 강원지역 실물경제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지난달 강원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64) 대비 2p,비제조업BSI는 57로 전월(63) 대비 6p 줄었다.이선희 강원유통업협회장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주류,식자재를 포함한 유통업계 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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