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사례·전국 3번째
아동보호 4개년 계획 추진
선포식은 어린이 날 개최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횡성군이 도내 첫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군은 19일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확정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도내 처음이자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3번째이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아동과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한 공공정책수립과 함께 아동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와 병행,개최될 예정이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작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인 횡성군에서 아동친화도시 원칙에 부합하는 행정절차를 이행한 점과 강원도 최초로 아동친화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인증은 4년간 유지된다.

앞서 군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 2018년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원조례 제정,아동100인 원탁토론,아동권리 교육 등 1년 7개월간 관련절차를 준비해 왔다.

현재 국내 인증도시는 모두 42곳으로,원주,춘천,홍천 등 전국 91개도시에서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유명환 횡성군수권한대행은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정책수립과 실천과제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산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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