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행정서류 발급 불편
군, 추경예산안 반영요청

홍천군이 서홍천 농협 모곡지점에 설치한 민원서류 무인발급기가 3개월 째 고장난 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군에 따르면 군은 10년 전 서면 모곡삼거리∼서면파출소 국지도 개설에 따라 서면사무소 모곡출장소를 폐쇄하고 민원 급증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서홍천 모곡지점에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급하는 무인발급기 1대를 설치했다.무인 발급기가 노후되면서 고장이 잦았고 지난해12월부터는 작동하지 않아 모곡,길곡,마곡,중방대리 등 주민들은 3개월 째 행정서류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서홍천 모곡지점 민원서류 무인발급기 이용자는 매일 200∼300명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무인발급기 고장으로 자동차로 15∼20분,버스로 40분 거리인 서면사무소를 찾고 있다.농협직원들은 “무인발급기가 농협에 설치돼 있어 농협이 잘못한 것으로 착각해 농협에 불만을 표시하는 주민이 있다”라며 “몇년간 잦은 고장으로 무인발급기를 교체해 줄것을 군에 요청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3월 추경예산안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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