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 고성군수 권한대행

▲ 문영준 고성군수 권한대행
▲ 문영준 고성군수 권한대행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대행이란 지방자치단체장의 궐위 또는 공소 제기 후 구금상태에 있거나,60일 이상 입원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그 직을 가지고 해당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는 제도다.

고성군은 지난 1월 9일 이경일 군수의 당선무효형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확정됨에 따라 혼란 방지와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4월 15일 보궐선거까지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새로운 도약 미래의 땅 고성’ 실현의 기치를 내걸고 민선 7기를 시작한 지 20개월여 만에 군수 부재라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다.권한대행으로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에 따라 전 군수 재임 시부터 추진돼온 정책,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에 중점을 맞춰 신임 군수가 취임할 때까지 안정적인 조직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새로운 고성 만들기’에 시동을 건 만큼 10월 개최될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대한민국 온천대축제와 2021년 제56회 강원도민체육대회,2022년 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준비 등은 잘 짜인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동해북부선 철도연결,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 연장,산불메모리얼파크 조성,금강산관광 재개 등 주요 현안사업도 중단없이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또한 권한대행 기간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안정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대민복지서비스 제공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군수 공백에 따른 지역주민의 걱정과 우려는 당연할 수 있고,공무원 조직도 잠시 당혹스럽고 술렁일 수 있다.하지만,잘 짜인 거미줄 같은 공무원 조직 특성상 바로 중심을 잡고 정상적인 행정업무에 집중하게 된다.군수권한대행 체제 전환된 날 즉시 권한대행 특별지시로 복무 기강 확립과 비상 대비태세 확행으로 흔들림 없는 공직자 내부결속을 다졌다.특히 제21대 총선과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공직자로서의 선거 중립의무를 철저히 준수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에는 공직기강 확립 자정 노력과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전 직원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에 충실을 기해 행정 누수로 인한 주민불편이 없도록 했다.또 진행 중인 역점사업과 군정 현안에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이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으며,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을 기해 군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군정을 이끌어 갈 것이며 법정 사무의 완벽한 추진과 공무원의 선거 중립,대민서비스 강화,무결점 행정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고성군 공직자 모두는 많은 군민의 관심과 우려를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우리는 임전무퇴의 마음가짐으로 이미 무장하고 있으니 군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권한대행체제를 4월 15일까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군민들께서는 공직자를 믿고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주기를 바란다.고성군의 발전과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을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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