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춘천메가시티점 이금애 점주
15년 군마트 관리 노하우 무장
잠재적 소비자 공략 입지 선정
트렌드 대응·경영주 성실 강점

▲ GS25춘천메가시티점.
▲ GS25춘천메가시티점.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지난해 GS25 우수점포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성실성과 수완을 인정받은 편의점 경영주가 춘천에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이금애(55) GS25춘천메가시티점 경영주다.

◇6개월 상권 분석 후 입지 결정

2017년 5월 춘천 팔호광장에서 GS25 편의점을 시작한 이금애 경영주는 사회초년생 시절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일하며 유통업계에 발을 들였다.손님 응대와 물건 고르는 눈을 익힌 이후 15년 간 국군복지단 소속으로 군 마트를 관리하는 업무를 해왔다.

당시 이씨는 5곳의 점포를 맡아 한번에 관리해야 했다.다양한 특성의 군 마트를 관리하고 젊은 군인들의 소비 성향을 접하며 효율적인 유통 경영 방식을 습득한 이씨는 자신만의 사업을 꿈꾸기 시작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편의점을 염두에 두고 6개월간 춘천 상권 곳곳을 직접 분석했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점포 개설 담당 직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입지를 고심했다.현재 이씨가 운영하는 GS25춘천메가시티점은 같은 건물에 오피스텔이 있어 배후 시장이 확실하고 야간에는 주변 유흥가를 이용하려는 유동인구가 많아 잠재적인 소비자층이 탄탄하다.기존에는 남성복 매장이 있던 현재 점포 자리가 부동산 시장에 나오자마자 이씨가 이곳으로 입지를 정한 이유다.구체적인 매출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씨는 국군복지단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 보다 2배 이상의 순수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가 운영하는 편의점 주변에는 경쟁 편의점 3곳이 위치해있다.격전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이금애는 지난해 전국 GS25 우수점포에 선정돼 대만으로 2박3일 포상 휴가를 다녀왔다.이씨는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춘천지역 GS25 경영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료들과 예비창업자에게 경영 전략을 전달하고 있다.

▲ GS25 우수점포로 선정된 춘천메가시티점 이금애(사진 가운데) 경영주와 점포 관계자들.
▲ GS25 우수점포로 선정된 춘천메가시티점 이금애(사진 가운데) 경영주와 점포 관계자들.



◇매장 청결 관리,트렌드 선도

강원지역에 580곳의 점포,춘천에만 92개 매장이 있는 GS25 편의점이지만 이씨가 운영하는 춘천메가시티점은 다양한 물건과 인기있는 신상품이 많기로 지역 내에서도 유명하다.트렌드를 빨리 읽어 신상품을 과감하게 들여놓고 손님들이 자주 찾는 도시락,샌드위치 등 간편식은 폐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하지 않도록 넉넉히 발주하는 결단력이 있기 때문이다.

춘천메가시티점의 전자렌지는 항상 광이 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된다.라면국물 버리는 곳,쓰레기통 모두 철저히 관리한다.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이씨가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이 청결함이다.야간 영업이 끝난 오전7시쯤 출근,오후5시까지 직접 매장을 지키는 경영주의 성실함도 강점이다.

이금애 경영주는 “애정과 관심을 투자한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 창업은 매력적이다”며 “유통시장과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손님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매장의 특징이자 장점이다”고 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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