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유지 촉구
선거때마다 통폐합 거론 불만
철·화·양·인과 확연히 구분돼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
▲ 고성군의회와 사회단체는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총선 선거구 고성·속초·양양 분리 결사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피켓 시위를 했다.
▲ 고성군의회와 사회단체는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총선 선거구 고성·속초·양양 분리 결사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피켓 시위를 했다.

고성군의회와 지역단체,주민들이 고성·속초·양양 국회의원 선거구 유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고성·속초·양양 분리 결사반대 성명 발표와 피켓 시위가 20일 고성군청에서 이양수 국회의원,이동기·박상진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신준수·윤승근·조의교·최태욱·함형완 통합당 군수 예비후보,함명준 민주당 군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송근식 고성군수협장,김영석 산림조합장,박현수 거진농협장,김성옥 여협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군의원,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고성군은 2만7000여명의 인구로 인해 매번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인접지역과의 통폐합이 상습적으로 거론돼 군민 불만이 팽배해 있다”며 “각 시군은 그 지역마다 고유의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인접지역이라해도 문화·경제·교육뿐만 아니라 정통 관습 등 사고가치와 기준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선거구를 단순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것은 지역 정서를 묵살하는 악의적 행태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고성군은 동쪽으로 바다,서쪽으로는 내륙으로 이어지는 곳으로서 고유의 가치와 성격·전통·관습이 특별한 지역이며 해양산업이 발전한 곳으로서 산간지역에 위치한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지역”이라며 “국회는 역사 앞에서 중대한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김일용 군부의장의 선창으로 ‘고성주민 의사에 반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결사반대’,‘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고성·속초·양양 분리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도 벌였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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