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 기준 확대·중복지원 허용
지역학생·학부모 학비 부담 해소

인제군이 지역인재 양성 장학금 지급범위를 대폭 확대하면서 장학금 신청자가 3배이상으로 늘어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인제군 인재육성기금 설치와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역 출신 대학생은 물론 고교생까지 장학금의 지급 범위를 크게 넓히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실질적 해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군이 최근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접수를 마감한 결과,지역내에서 총 760여명이 신청해 지난해 고교생과 대학생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것에 비해서는 무려 3배 넘게 증가했다.이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내 주소를 둔 신입 대학생 모두에게 250만원의 장학금 지원과 재학생 학점 기준을 3.5이상에서 2.5 이상으로 하향조정과 함께 국가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 고교 입학·재학생은 기존 상위 5%이내 내신성적 기준 반영에서 상위 20% 이내로 세부기준 변경 등 우수인재의 지역내 학교 진학에 따른 학업 지원폭 확대도 한몫하고 있다.

군은 지역내 장학금 신청 누락자 방지 등을 위해 장학금을 연중 접수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열리는 인재육성위원회 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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