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돈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지난 1월 20일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래 20일 현재 82번째 환자가 발생된 상태다.28번째 환자까지는 1,2차 및 3차 감염자로 발생 원인이 명확한 상황이라 현재 국내의 방역체계 테두리 안에서 발생되는 상태로 어느 정도 전염병이 통제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었지만 29번과 31번째 환자는 명확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 즉 중국이나 발병국가에 다녀온 여행력이 없거나 1차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경우라 하겠다.

지역 사회에까지 코로나19가 퍼지는 가능성이 나타난 현재의 상황에서 도내로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대비가 무척이나 중요한 요즘 시점이 아닐 수 없다.코로나19가 발생한 우한 지역의 발생 및 사망자들은 보면 주로 면역력이 낮은 노인이나 남자,어린이 등이 사망을 하는 것을 기존 중국의 논문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10명의 완치 환자들의 경우 젊고 건강한 젊은 환자들이 주로 조기 회복 및 퇴원을 하는 것으로 볼 때 강원도의 감염 예방의 대책으로 먼저 잠재적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중국인 유학생(2019년 현재 1000여명),중국인 도내 노동자(간병인,근로자) 및 중국인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관리가 필요하겠다.중국인 유학생의 경우는 도내 각 대학에서 봄학기 개강 일자를 2주간 미루고 중국의 유학생의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 이기 때문에 개강 일자를 2주간 미루는 것으로 충분히 중국 유학생의 감염 여부를 감별하는데 효과적인 대응이 될 수 있겠다.

중국에서 도내로 일하는 온 간병인이나 근로자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간병인이나 근로자가 속한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에 대한 일일 관리를 하여 최근 중국에 왕래한 직원이 있으면 한국에 귀국 후 2주간은 휴가를 준다던지 아니면 보건소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게하여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법이 될 수 있겠고 도내 보건 및 행정당국도 행정지도를 동반하여 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강원도내로 여행을 오는 중국인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 들의 관리 문제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숙박시설에 체온 측정기나 마스크를 구비하여 기침,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자에 대해 숙박시설 차원에서 체온을 측정해 준다던 지 마스크를 쓸 수 있게 배려하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 될 수 있고 의심자가 있을 경우 도내 의료시설에 방문할 것을 유도 해 볼 수 있겠다.어려운 전염병에 대해 관리 및 대책이 도내 전염병 예방에 중요한 요즘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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