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중국산 전자제품이나 택배 상자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외직구 상품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에 대한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도내 한 직구 이용자는 “얼마 전에 중국에서 물건을 하나 주문을 했는데 이제야 배송을 시작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주변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온 택배라고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코로나19보다 더욱 위험한 것은 과도한 불안이며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민들의 불안감을 의식해 택배업체들도 비대면 전달방식을 시행하는가 하면 철저한 손 씻기,물류센터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기도 했다.그래도 불안하다면 택배를 받은 직후 손을 잘 씻으면 된다.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손톱 밑도 꼼꼼하게 씻는 습관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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