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SNS통해 미확인 글 급속 전파
경찰, 최초 게시자 등 조사 착수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20일 원주지역 맘카페 등 SNS상에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 참가자 100명 중 30명이 원주·횡성지역 성도들이다.원주 쪽 확산은 시간문제’라는 확인이 안된 글이 삽시간에 퍼졌다.특히 이 같은 소문이 개인 및 단체 문자 등을 통해 일파만파 번지면서 이날 외출을 자제하고 회식 등 단체 모임은 물론 개인적 만남까지 취소하는 움직임이 잇따르는 등 감염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다.

원주시보건소에도 사실확인을 위한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업무마비 상황까지 이르자 보건소는 경찰에 최초 발설자 확인 등의 조사를 의뢰,진상 파악이 진행 중이다.우려가 확산되자,신천지예수교 교회측은 “대구교회 참석자 30명이 원주·횡성 성도라는 것은 잘못된 소문으로,자체조사 결과 원주 5명 등 도내에서는 총 13명뿐이고 증상자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 측에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해당 교회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의 접촉 행적 등 역학조사가 끝나야 보다 정확한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원주시는 이날 오후 경찰,소방,군부대,교육청,세브란스기독병원,성지병원,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대학,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철저한 공조체계를 통해 방역 및 대처 등 신속 대응키로 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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