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입국 후 병원 입원
3년전 같은 전완골부 요골 골절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춘천 출신·토트넘)이 21일 서울 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 골과 후반 추가시간 3-2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이날 손흥민은 전반전 킥오프 30여 초 만에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딪힌 뒤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지만 참고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공개했고,조제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을 했다.지난 19일 조용히 귀국해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한 손흥민은 3년 전과 똑같은 오른팔 전완골부(척골·요골)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손흥민은 2017년 6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전반 30분쯤 공중볼을 경합하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손흥민은 당시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2개월 정도 시간을 보냈다.

한편 21일 수술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병원에 입원하며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이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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