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전국동계체전 셋째날
김보름 빙속 3000m 정상
피겨·바이애슬론서 금메달

▲ ‘크로스컨트리 여왕’이채원(평창군청)이 20일 평창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설원 위를 질주하고 있다.
▲ ‘크로스컨트리 여왕’이채원(평창군청)이 20일 평창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설원 위를 질주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강원도 선수단이 종합 3위에 올라섰다.

도선수단은 20일 강원,서울,경기,경북 일원에서 열린 동계체전 3일 차까지 금메달 25개,은메달 23개,동메달 24개를 획득했다.이로써 강원도는 경기(765점),서울(555점)에 이어 3위(409점)에 올랐다.전날 3위를 차지한 전북은 4위(375점)로 내려앉았다.5위 부산은 273.5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일 차 금메달은 빙상에서 무더기로 쏟아졌다.‘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3000m에서 4분28초7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바로 동계체전에 출전한 김보름은 전날 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여자일반부 3000m 경기에 출전한 임정수(강원도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춘천 출신·강원도청)는 남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1초29로 1위를 차지했다.

박정우(남춘천중)는 스피드스케이팅 16세이하부 1000m와 500m에서 금 1개,은 1개를 획득하며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박정우는 제96회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후로 첫 금메달을 획득,강원 빙상의 유망주로 우뚝 섰다.

피겨에서는 강릉여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민지가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대학부 싱글C조에서 쇼트 1위(18.48점),프리 2위(29.33점) 종합 1위(47.81)를 기록,1위를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김광훈,정세영,천윤필(이상 황지고)이 남자19세이하부 22.5㎞ 계주에서 1시간2분43초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봅슬레이스켈레톤은 평창 알펜시아스포츠파크스타트 훈련장에서 남녀일반부 봅슬레이스켈레톤 2,4인승과 개인전 스타트 경기가 펼쳐졌다.다만 메달 집계는 되지 않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김보름이 1500m와 6주 팀 추월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또 이채원(평창군청)과 그의 조카 이진복(강릉 중앙고)은 크로스컨트리 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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