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이하 고순대)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9분쯤 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술에 취해 역주행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순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54분쯤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횡성 부근에서 투싼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춘천방향 차량 통행을 차단한 뒤 북원주IC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세우려 했으나 A씨는 경찰을 뿌리치고 도주했고 오후 11시 9분쯤 만종분기점에서 검거됐다.

음주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넘어섰으며 중앙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지 못하자 횡성IC 부근에서부터 약 20㎞를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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