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환자 401명 ‘음성’…도내 신천지교회 5곳 방역 완료

▲ 21일 강원 양구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 군인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22일부터 전체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할 계획이다. 2020.2.21
▲ 21일 강원 양구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 군인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22일부터 전체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할 계획이다. 2020.2.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 확산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아직 확진자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청정지역’을 이어가고 있으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북과 인접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도는 21일 현재까지 의심 환자 401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슈퍼전파자’로 의심받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강원도민은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날 저녁에 가까운 시간에서야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고, 이들 5명의 코로나19 검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대구·경북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에 있는 신천지교회 5개 시설의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들 교회는 19일부터 예배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국내 확진 환자 증가와 특정 지역에서의 집단 환자 발생,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 도래, 중국인 유학생 본격 유입 등으로 인한 감염 노출을 우려해 집단수용시설과 역, 터미널, 공중화장실 등을 집중하여 방역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오염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에 37.5도 이상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1339 또는 담당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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