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내국인 대체숙박시설 확보

속보=중국인 유학생 입국을 앞두고 강원도와 대학 간 방역대책안 마련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본지 2월21일자 4면)된 가운데 강원도가 관계기관 협업 강화 및 내국인 학생의 외부 대체숙박시설 확보 제공 등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 및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유학생 관리보호 4개 분야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도와 시·군·대학·의료기관(대학병원,보건소)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비롯한 핫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또 중국인 유학생 주거 보호방안과 관련,대학 책임하에 유학생들을 대학 기숙사에 우선 보호·관리하고 이후 입국하는 유학생 수요로 내국인 학생들의 기숙사 입소가 불가능할 경우,외부 일반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해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 방역지원 대책으로는 대학·보건소·유관기관 연계 24시간 연락망을 구축,유학생 건강상태 모니터링,의료 자문 등에 나선다.또 기숙사와 식당 등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감염병 예방물품 등을 지원하고 의심증상 발현시 환자분류,검사의뢰 등 사후관리를 실시한다.이밖에 춘천시와 강릉시는 단체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공항픽업차량을,도는 관리보호 유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

한편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총 6개 시·군 9개 대학에 1502명이다.도내 체류 인원을 제외한 입국 예정자는 총 807명으로 조사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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