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릉 각 3병상 확진자 6명
도, 급격한 확산세에 2단계 조치
도내 5개 의료원 격리병원 지정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강원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나 추가 환자 발생시 1단계 도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은 불가능하게 된 가운데 강원도는 강릉의료원을 도내 첫 코호트(같은 질병 노출 동일집단 격리조치) 격리시설로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 거주 A(46)씨가 지난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발열 등 코로나19의심증세를 보여 지난 21일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후 22일 밤 강원대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도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상)은 강원대병원·강릉의료원에 각 3실 3병상이 운영 중이다.23일 현재 도내 코로나 19확진자가 6명이 된 상황에서 추가 환자 발생시 도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수용은 불가능한 상태다.

도는 코로나19확산세가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2단계 조치에 들어갔다.도는 도내 5개 의료원 전체(강릉·원주·영월·삼척·속초)를 격리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각 의료원에 중증환자들이 입원해있는만큼 도는 추가환자 발생시 강릉의료원을 도내 첫 코호트 격리시설로 우선 활용한 후,단계적으로 각 의료원 시설 활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11개 의료기관 42실 44개 음압격리병상 중 35병상이 사용 중으로 9개 병상만 남아있다.도는 병상 부족 시 원주성지병원과 동해동인병원,태백병원,속초보광병원,횡성대성병원,정선병원 등 6개 병원을 감염병 관리병원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도는 도내 700개 약국에 마스크 35만개를 공급하는 한편 중국인유학생 방역관리를 위해 각 대학,시·군보건소에 방역지원 등 연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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