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교감단 긴급 회의
방역 물품 우선지급 방안 검토

도내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교육당국이 개학 전까지 학교별 방역 및 해외여행자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에 전격 나선다.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천미경)은 최근 각 학교 교감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개학 전 학교 소독 및 방역물품 비치,학생·교직원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비접촉식 체온계를 구비해 학급별로 발열 등 의심증상을 확인하고,의심증상자 발생 시 각 학교 일별 상황을 문자알림,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수시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24일까지 각 학교 방역물품 비축현황을 파악,부족물품은 자체예산 등을 활용해 개학전 비치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품귀현상으로 마스크,손소독제 구입이 어려운 학교들에는 교육청이 일괄구매해 우선 지급하는 방안도 시와 함께 검토중이다.또 개학과 동시에 중국,6개국(일본·싱가포르·태국·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및 모든 해외출국경력자에 대한 학교별 전수조사를 실시해 입국 14일 경과 여부 및 증상 유무 등을 조기 파악하고 의심증상자는 일정기간 격리 후 등교하도록 했다.이 외에도 코로나19 학교 유입방지를 위해 외부인의 교내 출입 등도 적극 통제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달 9일 개학 전까지 학교별 소독은 물론 방역물품 구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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