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음악제 3개 메인 공연 취소
춘천문화재단 관련시설 방문 제한
도서관·체육센터 등 휴관 줄이어

[강원도민일보 구정민·한승미 기자] 지난 22일부터 강원도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문화관련 시설이 폐쇄되고 굵직한 예술행사들이 취소되는 등 문화예술계도 직격탄을 맞았다.2020대관령겨울음악제는 25일까지 남은 3개의 메인 공연을 모두 취소,기존 예매티켓을 모두 환불조치 하기로 했다.23일 강릉 아트센터의 ‘피스풀 뉴스’와 24∼25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예정돼 있던 ‘겨울 나그네’ 공연이다.

춘천문화재단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2일부터 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문화예술 관련시설의 방문객을 제한하고 있다.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김유정문학촌,아르숲 생활문화센터,춘천공연예술연습공간 등이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예정됐던 공연과 행사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사전 예매 건은 환불 조치 된다.

춘천시내 9개 공공도서관과 속초시립도서관,국민체육센터도 23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춘천시청소년수련관도 무기한 휴관,청소년 행사들도 모두 연기됐다.춘천향교와 삼척향교는 24일 열려던 춘기 석전대제 봉행을 전면 취소했다.

삼척에서는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기로 했던 ‘헵시바 피아노발표회’가 취소되는 등 2∼3월 문화행사들이 모두 줄연기·취소됐다.

기관·단체들이 한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주요 행사들의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한국예총 도연합회는 당초 지난 21일 강원국악예술회관에서 18개 시·군 지회와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 계획 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구정민·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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