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코로나19 강원도내 첫 확진자 2명이 춘천에서 동시에 발생,접촉자 규모가 273명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이 중 이상증세를 호소해 검체조사를 받았던 사람이 음성으로 판정됐다.춘천시보건소는 확진자 2명과 접촉한 273명 중 한 명이 이상증세를 호소,23일 검체조사에 돌입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24일 밝혔다.시보건소는 273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5명에 대해서도 계속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춘천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이들은 2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2월16일 오후 7시30분 확진자 A씨가 고속버스로 대구에서 춘천으로 올 때 21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B씨의 경우 같은 날 오후 4시 대구에서 출발한 고속버스에 19명이 있었다.더욱이 이들이 2월17일부터 18일까지 머물렀다고 주장하는 새명동 신천지센터에는 약 200명이 함께 생활한 것으로 파악했다.하지만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2번버스,15번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 규모는 파악할 수 없어 접촉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재수 시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접촉자 확산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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