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확진환자 검사결과 발표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국가지정격리병원 강원대병원(병원장 이승준)은 24일 오전 9시 30분 병원 암노인센터 3층 암정보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판정을 받고 음압병동에 격리,치료중인 3명에 대한 검사결과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 등에 대한 대응방침을 발표했다.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2명 중 1명은 입원 초기당시 미열과 마른기침 소견이 있었고 1명은 별도의 증상이 없었다.다음날인 23일 강릉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전원 된 40대 남성의 경우 입원당시 37.7도의 미열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현재 이들 모두 별도의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 수용을 위해 병원 내 음압격리병상이 위치한 중환자실(2개),응급실(1개) 등 총 3개 병상 확대운영을 실시한다.또 감염주요 국가 출신 강원대 유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의료진 10명,간호사 4명을 투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병원측은 지난달 20일부터 의심환자와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오고 있다.지난달 28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처음으로 시작했으며,이달 21일부터 여행력 없이 증상력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폐렴안심진료소’ 운영에 나서 이달 8일부터 현재까지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코로나19 도내 확진자는 춘천·속초 각 2명,강릉·삼척 각 1명 등 총 6명이다.확진자의 접촉자는 371명으로,이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이날까지 발생한 도내 의심환자는 모두 957명으로 이중 6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29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구본호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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